VnExpress의 보도에 따르면, 호찌민시 내 상가 주택 임대 시장의 침체는 여전히 개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단순히 경기 침체와 매출 부진뿐 아니라, 높은 임대료도 공실이 길어지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 플랫폼 Batdongsan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상가 주택의 평균 임대료는 전년 대비 약 20% 상승해, 월 6,500만 동에서 약 8,000만 동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또한, Nha Tốt은 2023년 기준 호찌민시 중심가 상가 주택의 임대료가 10~30%까지 오른 바 있으며, 이러한 고임대료가 수요 감소로 이어져 지난 1년간 임대 수요는 25%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2025년 초, 장기적인 매출 부진과 임대 수요 감소가 지속되자, 많은 집주인들이 점차 임대료 인하를 수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외곽 지역의 중저가 상가 주택은 신규 계약에 한해 10~15% 인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중심지의 ‘황금 입지’조차도 실제 계약가는 이전보다 15~20% 낮은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다만, 레러이(Le Loi), 응우옌후에(Nguyen Hue), 동커이(Dong Khoi) 등 ‘다이아몬드급 입지’의 상가 주택은 예외입니다.
이들 지역의 소유주들은 임대 외에도 다양한 수익원이 있고 현금 흐름에 대한 압박이 적기 때문에 기존 임대료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자신들이 겨냥하는 고객층과 해당 고객들의 재정 능력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 여전히 고가의 임대료를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호찌민시 내 상가 주택 중개업체 대표인 응우옌 응옥 뚜언(Nguyễn Ngọc Tuần) 씨는,
도심 주요 도로에 위치한 대형 상가 주택은 상업적으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임대료가 매우 높아 임차인을 가리게 되는 단점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에 따르면, 이러한 고가 입지의 주요 임차인은 자금력이 탄탄한 대형 F&B 브랜드, 은행 및 금융 기관, 의료 기관 등이 주를 이룹니다.
하지만 이들조차도 시장 상황이나 자사 실적에 따라 임대 예산을 조정하고 있으며,
“현재와 같이 공실이 많고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시장 상황에서는 대부분의 기업이 집주인과의 가격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 하며, 비싼 임대료를 그대로 수용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뚜언 대표는 설명했습니다.
집주인 측 상황에 대해서도 그는 언급했는데,
여러 차례 협상이 결렬되고, 유력한 임차인을 잃는 경험을 반복하면서
점차 시장 변화와 ‘게임의 법칙’이 더 이상 한쪽에만 유리하지 않다는 현실을 수용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Batdongsan 남부지사장인 딘 민 뚜언(Đinh Minh Tuấn) 씨는
올해 상가 임대 시장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는 전제 조건으로, 집주인들이 임대료를 10~15% 정도 인하하는 것을 꼽았습니다.
그는 “임대 수요는 여전히 충분히 존재하며, 임대료가 보다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되기만 한다면 공실률은 다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Batdongsan의 지역 책임자인 딘 민 뚜언(Đinh Minh Tuấn) 지사장은,
소매 산업이 다양한 도전에 직면한 현재 상황에서는 상가 임대료 인하를 고려하는 것이 적절한 선택이라고 밝혔습니다.
임대 수익이 가계 재정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일부 가정의 경우, 공실 상태가 장기화되면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에게 손해가 될 수 있다며,
“장기적인 수익을 완전히 잃는 것보다는 일정 기간 한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하는 것이 낫다. 이후 경기가 회복되면 다시 조정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같은 견해를 가진 부동산 전문가 레 꾸옥 끼엔(Lê Quốc Kiên) 씨는,
소비자 행동의 변화로 인해 임대 시장이 위축되고 있으며,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소규모 상가, 특히 전통적인 중심지나 외곽 지역의 1층 상가 주택은 공실, 폐업 등의 과잉공급 시나리오에 직면할 수 있다”면서,
임대료 인하 없이 고가를 고수하는 집주인들은 앞으로도 공실 문제에 계속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일부 상가는 이미 1년 넘게 비어 있으며,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라도 임대료를 낮추거나 임차인을 위한 혜택을 제공해
자산 방치 상태를 해소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제는 집주인과 임차인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력해야 할 시점”이라며,
집주인이 현실적인 수준에서 단기 계약을 수용하는 것이 임시방편으로서 양측의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VnExpress가 최근 5,600명 이상의 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투자 매력도에서 상가 주택 임대 시장은 가장 낮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Phương Uyên
(5) 호찌민시 중심가의 고가 상업용 임대 공간, 여전히 만실 상태
*기사원문: https://vnexpress.net/mat-bang-ban-le-trung-tam-tp-hcm-gia-cao-van-kin-cho-4811975.html